2020/01 의 먹거리
이 게시글 또한 내 핸드폰 속 사진을 정리하면서 작성하는 글이다.
2020년 1월달에 찍은 사진 중 "음식"과 관련된 사진을 올리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블로그 카테고리 목록의 이름을 변경해야 할 것 같다.
"음식"이 아니라 "술(feat. 음식)"으로.
리뷰나 블로그 업로드를 생각하고 찍은 사진들이 아니라, 내가 그냥 먹기 전에 대충 핸드폰 꺼내서 사진 찍은 것들이기 때문에 사진들이 매우 단편적이다.
앞으로는 블로그를 염두에 두고 음식을 찍을 때 구석구석(?) 찍어서 보관해둬야겠다.
암튼 1월의 먹거리(술 거리) 사진들을 올려본다.
안주도 음식이지~ 내가 좋아하는 호박전이다.
이전에 살던 자취방 근처에는 술집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이 곳은 여자 친구와 꽤 자주 가던 곳이다.
전 종류의 안주들은 매우 가격이 저렴했고 사장님이 전을 꽤나 잘 부치시는 걸로 기억한다.
난 왜 이렇게 신나 있을까 ㅋㅋ
호박전 하나면 소주 3병은 거뜬히 먹을 수 있지!
이건 자취방에서 먹은 것 같다. 딱 봐도 푸짐해 보이지 않는가? 내 생일상인 거 같다.
사진 촬영 날이 생일은 아니지만, 뒤에 사진을 보면 케이크를 불고 있는 내가......ㅋㅋ
차림상을 분석해보자.
삼겹살과 김치찌개는 배달,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연어 그리고 냉동 닭발? 인 것 같다.
그리고 닭발쌈을 해 먹기 위해 양배추 + 케요네즈, 겨자소스를 따로 만들어서 차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깻잎에 양배추 샐러드 + 마늘 + 무뼈 닭발 + 겨자소스 해서 먹으면 술이 술술 들어간다 맛있다.
그리고 저 술의 이름은 문배술이다. (나는 술 종류를 거의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위스키만 빼고! 아직 위스키랑은 안 친하다)
저 술로 말할 것 같으면, 식품명인 제7호 국가 무형문화재 제86-1호 이기춘 명인께서 만드신 술이다.
라고 인터넷에 나와있는데, 저 때 어떤 맛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아마 엄청 내 취향이었으면 그때 이후로 한 두 번 더 먹어봤을 터인데, 저 술은 저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ㅋ
또 신났다 ㅋㅋㅋ
술상만 앞에 두면 그냥 신나 버리는 거 같다. 이번에 사진첩 정리하는데, 모든 사진들이 그렇더라고
그래, 이 사진을 보고 생일상이라고 추측을 했다. 아마 그럴 거야
2021년 내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21년 1월 내 생일상에는 어떤 안주가 음식이 올라올지 기대된다.
1월 먹거리 사진 정리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