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23.02.09 2년 만에 돌아온 블로그
  2. 2020.12.29 2020/03 사진첩
  3. 2020.12.28 2020/02 사진첩
  4. 2020.12.28 2020/01 사진첩
  5. 2020.12.28 2021년 1월 1일이 오기 전
  6. 2020.12.28 내 블로그를 여는 첫 글
일상/20232023. 2. 9. 22:40

문득 생각이 나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블로그

(아이디도 까먹어서 10분 만에 찾았어...)



이전에도 블로그를 자주 하던 것은 아니라, 구경할 글도 없고 사진도 별로 없고.... 메뉴나 한번 쓱 수정하고 글 하나 싸지르고 간다.



2년 만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살이 더 쪄서 허리는 아프고... 그 좋아하던 볼링도 안친 지 1년이 넘고

이직에 결혼까지 하냐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2023년이다.



그 와중에 취미는 2개나 더 생겼지

캠핑과 자전거 (낚시도 있었지만 물고기 만지는 게 힘들어서 포기 ㅋㅋ)



내가 앞으로 이 블로그에 몇 번이나 더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메뉴 추가는 하고 간다

나중에 다시 보자~

 

Posted by 곰덩e
일상/20202020. 12. 29. 10:19

3월에는 이사 때문에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수원에서 회사를 다니며 자취를 한지 5년째이다.

나는 보통 2년마다 전세집 이사를 다녔고, 20년 3월 두 번째로 살던 집 전세 계약이 만료되어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처음 이사할때는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는데(집주인이랑 부동산 잘 만나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지!), 이 때는 그렇게 힘들었던 기억은 없는 거 같고 오히려 새 집 장만하는 기분이라 더 좋았던 거 같다.

수원에서 혼자 살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짐이 없었지만, 자취를 오래 하다 보니 짐이 점점 늘어났다. 혼자 이삿짐 정리를 하는데 하루 종일 걸렸던 거 같다.

2년간 정들었던 집을 막상 떠나려니 많이 아쉬웠다. 조금 좁긴 하지만 아늑했고, 보일러 잘되고 수압 좋고 씨끄럽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회사까지 버스 타고 10분이면 간다. (집주인 하고 부동산 아주머니도 좋으신 분들 이어서 이사 오고 나갈 때도 편했었다)

짐 옮기는데에도 엄청난 시간이 걸렸었지.

회사 후배 중 퇴사한 놈이 한 명 있는데 하는 거 없이 놀고 있다고 그래서 불렀다. 다행히도 그 친구 덕분에 편하게 짐을 옮길 수 있었다.

그 친구 차가 모닝이라서 10번 이상은 왔다 갔다 해야 했고, 그 덕분(?)에 이사 첫날부터 새 집으로 가는 길은 다 외웠다.

짐을 다 옮기고 나서는 깨끗하게 대청소를 했다. 바닥부터 창틀, 싱크대, 화장실까지~ 다음 사람이 바로 와서 쉴 수 있을 정도로 해놨다.(내 기준에서는!)

 


 

이 집에 처음 이사 왔을 때 벽과 화장실 타일에는 곰팡이, 세면대 손잡이 부터 샤워기까지 녹이 슬어있었고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이 집에 원래 머물고 있던 사람이 청소를 제대로 해놓지 않고 간 것이었다. (부동산 계약할 때 옆에서 얘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자신들이 이사 갈 집에도 청소가 안되어 있으니 자기들도 청소를 제대로 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거 같던데...... 어후)

첫 이사 날(위 사진에 있는 집으로 이사 온 날)에는 매우 힘든일이 많았고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대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새로 들어온 집이 지저분 한 것을 보니까 한숨만 나오더라.

하지만 이 집에 이사온 첫날 주인아저씨, 아주머니께서 직접 다 청소를 해주고 가셨었다.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이사라는 게 엄청 고되고 힘든 일이라는 걸 자취를 하면서 직접 해보니까 알겠더라.

그래서 짐 이동이 끝나고 나서 다음에 들어올 학생을 위해(학생인지는 모르겠는데 젊은 청년이었다) 나름 신경을 써서 청소를 했다. 조금이라도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이 집에 들어와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 그런데 이날 새로 내가 이사 간 집은 또 더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지대로다

 


 

이사를 마치고 나서 나를 도와준 후배와 저녁식사를 했다.

집근처에 먹자골목이!

맘에 든다! 집에서 좀만 나가면 먹거리촌이 있다. 한 바퀴 둘러봤는데 가보고 싶은 집이 몇 개 있더라.

꼭 한 번씩 다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가보고 싶은 곳 다 가봤다. 저 지역에 있는 음식점들 중 60% 이상은 가본 거 같은데 ㅋㅋ

무려 한돈이다!

이사가 끝나고 나서, 후배가 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고기 사줬다. 수입산 아니고 국산 돼지로다가!

이사 온 동네 근처에 있는 고깃집으로 왔는데, 차림상도 잘 나오고 고기 맛도 좋더라~! 그런데 좀 비싸긴 했다. 이 날은 피곤해서 뭐 술도 많이 먹지 않았고 간단하게 저녁만 먹고 헤어진 거 같다. 

이사는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 새로운 집을 꾸며야 하는데......

이 전집에는 풀옵션!이라서 가전이 하나도 필요 없었지만, 새로 이사 온 집에는 옵션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 ㅠ_ㅠ

세탁기, 에어컨, 식탁 같은 것들을 다 사야만 했고 내 통장 잔고는 반토막이 났다. (에어컨 설치비 더럽게 비싸다)

토스트기랑 커피메이커는 사보고 싶었다. 집에 저런 거 있으면 뭔가 멋있잖아.

이후로 한동안은 새 집 단장하는데 정신없이 보냈던 거 같다.

토스트기 산 기념으로 아침에 빵에 빠다좀 발라 먹었다. 빵도 조금 탄 거 같고 일회용 접시라니. 참 없어뵈이지만 컵수프에 빵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다.

이사 온 후로 한동안 토스트기를 애용했지만 몇 주 못 갔다(지금은 토스트기에 먼지만 쌓여있다). 매일 그냥 찌개에다가 밥 말아먹고 출근한다. 역시 쌀밥이 최고다.

이사를 했으면 또 집들이를 해야지! 지금 이사 온 집은 투룸이라 방이 무려 2개나 된다!!!!

근처에 있는 친구들 불러다가 작은 방에서 배달음식 시켜놓고 소소하게 집들이를 했다. 이 날 집들이 선물로 AI스피커, 모닝케어 한 박스, 진라면&짜파게티 한박스 등등 많이 받아서 신났다 ㅋㅋㅋ

이 날 술을 많이 먹었는데 기억이 나는 건 마지막에 서로 막 뻥튀기 던지다가 잠든 거 같다. 뻥튀기는 왜 던지기 시작했을까......

마지막 보너스로 3월 구름이 화보 사진 하나 올리고 끝내야겠다.

3月의 구름

이사로 정신없던 3월의 사진 정리 끄읕!

'일상 >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2 사진첩  (0) 2020.12.28
2020/01 사진첩  (0) 2020.12.28
Posted by 곰덩e
일상/20202020. 12. 28. 16:17

2월에는 사진이 없다. 심지어 술 마신 사진도 한 장밖에 없다. (그렇다고 안 먹었을 리 없지)

그나마 몇 장 남아있는 사진에는 물고기밖에 없다.

2월에 추워 죽겠는데 무슨 낚시를 갔을까

012345
송어?

 

내 친구중에는 낚시에 환장(?)하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이때 아마 그 친구를 따라 송어 낚시터에 갔던 것 같다.

보기만 해도 춥다.

안 춥나?

하지만 난 또 즐거워하고 있지. 별로 안 추웠나 보다.

 

난 가끔 그 낚시광 친구와 함께 낚시를 다니고는 한다. 유료 낚시터에 간 적도 몇번 있고, 그냥 쌩으로(?) 간 적도 있다.

어릴 적에도 가족들과 민물낚시를 많이 다녔던 기억도 있다. 홍천강에서 꺽지도 잡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렇게 나는 낚시를 조금은 좋아하는데, 문제가 하나 있다.

 

난 물고기를 손으로 잡지 못한다ㅋㅋㅋㅋ

 

그래서 항상 친구랑 같이 가야 한다. 그래야 걔가 장비도 빌려주고 물고기도 대신 빼주고 그러지.

물고기 감촉 너무 싫다. 징그럽다. 미끈거리고~ 힘은 더럽게 세다.

회는 맛있고 매운탕은 더 맛있다.

 

뭐 아무튼 2월 사진은 저게 전부다.

그리고 2월의 유일한 술상 사진 하나 더 올리려고 한다. (한 장밖에 없어서 "음식"에 올리기가 거시기하다)

연어 + 왕율주

연어다. 생각보다 연어를 자주 먹었더라.

인덕션이 있는걸 보아하니 뭐를 더 끓여먹을려고 했던 거 같은데 사진이 없어서 모르겠다.

저 술은 왕율주라고 도수가 좀 높았던 거 같고, 밤 향이 나는 술이다. 여자 친구가 선물로 사 왔던 거 같은데......

(인덕션에 뭘 끓여 먹었는지는 기억 못 해도 술은 기가 막히게 잘 기억한다 ㅠ_ㅠ)

 

이렇게 계속 술이 보이는 사진만 올리면, 나중에 내가 블로그를 뒤져 봤을 때

"뭔 맨날 술만 먹었지?"라고 생각할 거 같아서 하나 더 올리련다.

커피도 먹을줄 안다

커피도 가끔 마신다. 

'일상 >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3 사진첩  (0) 2020.12.29
2020/01 사진첩  (0) 2020.12.28
Posted by 곰덩e
일상/20202020. 12. 28. 13:53

2020년 한 해 동안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정리(?)할 겸 다시 뒤져보고 있는데 올릴만한 사진들이 몇 개 없다.

그리고 내 사진첩에 절반 이상이 술먹고있는 사진이다...... (술좀 줄여야 하는데)

 

아무튼 1월달 사진 중에 기억나는 몇 가지 사진만 올려본다.

 

날짜를 보니 1월 4일 토요일이었다.

우리 가족은 매 해 1월이 되면 동해 바다에 놀러 가서 회도 먹고 모텔에서 하루 지내고 다음날 아침에 해 뜨는 거 보고 뭐 이런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가는편인데 이 날도 그랬나 보다.

구름이(용맹한 수컷 말티즈)가 약간 신나 보인다. 나는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다.

복어회 먹었었구나!

맛있지만 비싸서 1년에 한번 밖에 못 먹는다. 이 사진을 보고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다.

아마 이때 복어 애? 내장? 왠일로 그런 걸 서비스로 주셨다. 멀컹한게 순두부 같은 식감이었고 아버지와 동생은 식감이 별로라며 안 드셨고, 어머니와 나만 먹었다.

원래 항상 맛있게 잘 먹고 오는데 이날 서비스로 나온 그게(?)쫌 이상했던 건지 나는 속이 엄청 부글거렸고, 어머니는 집에 돌아와서 토를 엄청나게 했다는 ㅠ_ㅠ

다 먹고 바닷가를 걸었나 보다.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특히 겨울 바다를 좋아한다.

항상 겨울에 바닷가로 1박 2일 놀러가면 새벽녘에 일어나 모텔에서 나온다.

가장 먼저 편의점으로 가서 물에 타먹는 커피를 하나 사서 모래사장으로 나와 앉는다. 그리고 새벽 바닷바람 냄새를 맡으며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담배를 피며 한동안 계속 해변가에 앉아있는다. 이 순간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춘천에서 지낼 때는 1년에 한 2 ~ 3번 정도는 항상 바다를 가곤 했다.

지금은 수원에서 5년째 혼자 자취를 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수원에 오고 나서는 동해 바다 가기가 힘들어졌다. 무엇보다도 금연 중이라 새벽담배(?)는 이제 할 수 없다.

 


 

복어회 흡입을 마치고 바닷가 산책 후 집으로 돌아온거 같다. 그리고 집에서 복어 때문에 속 안 좋다고 드러누웠겠지?

올해에는 그래도 바다 한번 봤었구나, 난 한 번도 못 간 줄 알았는데 ㅋㅋ

 

 

 

'일상 >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3 사진첩  (0) 2020.12.29
2020/02 사진첩  (0) 2020.12.28
Posted by 곰덩e
일상2020. 12. 28. 11:17

내 핸드폰에 있는 과거의 사진들을 블로그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생각하고 찍은 사진들이 아니기에 사진들이 너무 X판이지만

또 사진들을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

 

이 글을 다른 사람이 본다면 사진을 잃어버리는거랑 블로그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생각하겠지만 나에게는 상관이 있다.

왜냐하면 핸드폰을 바꿀 때 마다 나는 사진들을 압축해서 집 PC에 저장을 해둔다.

난 핸드폰을 한번 사면 최소 3년은 사용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2 ~3년 사이의 사진들을 한 파일에 압축하여 보관하게 된다.

그렇게 3번의 압축파일이 쌓였을 쯔음 집에 노후된 PC를 교체하였다.

(이때 PC 바꾼다고 엄청 좋아했다)

집 PC는 동생이 통째로 고물상에 넘겼다. 만 얼마 받았다고 한 거 같았는데

난 까먹고 있었어 사진이 있었다는걸 ㅋㅋㅋㅋ 나의 근 9년간의 추억은 만 원짜리 한 장에 몽땅 사라졌다.

 

그래서 지금 내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 중 기억하고 싶은 것들은 미리 블로그에 올려두려고 한다. 그리고 핸드폰 바꿀 때는 미련 없이 다 지워버릴 것이다.

그런데 사실 단순 사진 보관용도라면 요새 클라우드나 뭐 외장하드 이런 거 잘 나오는데 굳이 블로그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뭔가 사진만 보관하는 것 보다도 글귀 한마디 더 적어서 보관하는 게 나중에 볼 때 더 간지(?) 나니까

암튼 난 그래서 블로그에 올릴 거다. 부끄럽지 않은 사진들만 골라서

끄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블로그를 여는 첫 글  (0) 2020.12.28
Posted by 곰덩e
일상2020. 12. 28. 10:41

내가 이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을 때가 2019년이었던 거 같다.

"최소 일주일에 2~3번은 내 블로그에 글을 올려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1년지 지나도록 개시물은 1개도 생기지 않았다.

 

나도 블로그 글 많이 올리고 싶다.

그런데 너무 귀찮고 글재주도 없어서 글 올리기가 많이 망설여진다.

그래도 꾸준히 써보려고 노력해야겠다.

 

2021년부터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 보려 한다.

내가 드디어 블로그에 첫 글을 게시하다니!

(이 글이 내 블로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더도 말고 2021년 말에는 내 블로그에 50개 이상의 글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게시물들을 보며 한해를 추억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끄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1월 1일이 오기 전  (0) 2020.12.28
Posted by 곰덩e